2017년 9월 6일 수요일

국정원 민병주 심리전단장 국회의원 프로필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국정원 사이버외곽팀 운영 책임자에 대한 조사 차원에서 민 전 단장을 2017년 9월 7일 10시 소환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민 전 단장은 2010년 12월~2013년 4월 국정원 심리전단장으로 근무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모해 불법 정치·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서울고법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습니다.


민 전 단장은 국정원 내부의 댓글 활동 조직 및 외부의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을 관장한 핵심 책임자로 꼽힌다. 검찰은 민 전 단장을 상대로 최근 새롭게 존재가 드러난 사이버외곽팀 운영 관련 전반을 추궁할 방침이다. 국정원이 지금까지 수사의뢰 한 민간인 외곽팀장은 48명에 달한다. 검찰은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회원 10여명이 연루된 단서를 잡고 추가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검찰이 민 전 단장의 신분을 ‘피의자’라고 밝힌 점 등에 비춰 그에 대한 소환 조사 이후에는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원 전 원장으로 수사가 뻗어나갈 개연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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