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마치고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새신랑' 김영권(24,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희망팀은 사랑팀에 12-9로 승리를 거뒀고, 당초 자리에 참석하는 것으로만 알려졌던 김영권 역시 3쿼터에 모습을 드러내 득점까지 터트리며 결혼을 자축했습니다.
그는 득점 후 경기를 지켜보던 신부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는 세리모니를 펼쳐 함께 참석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영권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겨 굉장히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그는 결혼식 후 바로 자선 경기에 오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냈다. "신혼 여행을 준비 중이었지만, A대표팀 소집도 있고 해서 아내와 상의 후 결정했다. 신혼 여행을 가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 꼭 가자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다"며 아내가 자신을 이해해준 덕에 자선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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