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20년차의 베테랑 아드리안 벨트레(38, 텍사스 레인저스)가 통산 3000안타의 대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벨트레는 2017년 7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날 벨트레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습니다. 이는 시즌 58번째이자 통산 3000번째 안타. 역대 31번째이며,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현역 2위의 기록이다. 또한 로베르토 클레멘테와 함께 역대 공동 30위입니다.
벨트레는 지난 1998년,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11년부터 텍사스 소속으로 뛰고 있습니다. 비록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은 없지만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꾸준히 공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벨트레의 뒤에는 앨버트 푸홀스가 있다. 푸홀스 역시 2900안타를 돌파한 상황이기 때문에 3000안타 달성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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