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4월 영화계에는 크리스가 한중 합작영화에 출연한다는 풍문이 제법 나돌았다. 엑소가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도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크리스가 출연이 내정돼 있는 양 이런저런 영화 이야기가 떠돌았다. 실제 진행 중인 한중합작 영화에도 크리스 출연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돌기도 했습니다.
한중합작 영화일 경우 반드시 중국 또는 중국계 배우가 주요배역에 출연해야 한다. '미스터고'에 서교가 출연한 이유다. 그런 까닭에 중국계 캐나다인인 엑소 크리스가 많이 거론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낭설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크리스는 중국영화나 한중합작 영화에 현재로선 출연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SM 관계자는 "종종 그런 문의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요즈음 영화계에는 한중합작 영화 소식이 종종 들린다. 한때 한미합작 영화 제작 이야기가 상당히 돌았던 것과 비슷합니다. 당시 수많은 한미 합작 영화가 기획됐고, 한미합작을 빙자해 속고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박재범이 출연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하이프네이션'이 대표적인 예다. '하이프네이션'은 미국의 유명제작자라며 홍보몰이로 돈을 끌어 모은 뒤 제작자가 잠적해 남은 스태프들이 영화를 아예 '힙합사기꾼'으로 재편집해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최근 한중합작 영화도 그런 조짐이 보인다. 세계2위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으로 한국배우와 스태프, 감독들이 잇따라 진출하다보니 한중합작영화 제작 이야기도 우후죽순처럼 나옵니다.
좋은 기획이라면 한중합작 영화는 또 하나의 기회다.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엽기적인 그녀'가 한중합작으로 2편이 기획되고, 여진구가 출연하는 '권법'이 활로를 한중합작으로 튼 것도 좋은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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