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1일 목요일

경찰공무원 이철성 치안감 프로필 고향


김수남 검찰총장이 5월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철성 경찰청장은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 청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거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사의를 표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찰 총수에 오른 이 청장이 '사의 불가' 뜻을 밝힘에 따라 새 정부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김 총장이 이날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돼 새 대통령이 취임했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전격 사의를 밝히면서 14만 경찰조직 총수인 이 청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 총장은 2015년 12월2일 취임해 임기를 7개월 남짓 남겨둔 상황이었다. 김 총장은 이에 대해 "검찰총장 임기제는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참모들의 소신이었지만 임기제를 지키지 못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경찰청장은 2년 임기가 보장되지만 그동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 청장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이를 놓고 새로 출범한 정부의 원활한 국정 수행을 위해 권력기관 수장을 국정운영 철학을 공유하는 인물로 교체하는 게 당연하다는 찬성론과 임기가 보장된 청장을 갈아치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대론이 팽팽합니다! 한편 이 청장은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바뀌면 자리를 내려놓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하니 나가는 게 맞다"고 말한 적이 있어 자진 사의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었습니다!

이 청장은 이에 대해 "말한 맥락을 살펴달라"고 해명했다. 당시 해당 발언은 1958년 6월생인 이 청장이 임기(2018년8월)를 채울 경우 정년을 넘긴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이 청장은 '새 술은 새 부대' 발언을 하면서 "경찰공무원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다. 법이 바뀌어도 저는 (공무원 정년을 넘긴 임기 보장에) 해당 안 되는 게 맞다. 제 자신을 위해 (법 개정의) 덕을 받는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첨언했었습니다.

본인이 임기를 채우기 위해 경찰공무원 법을 고치는 수고를 하지 않도록 박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 적당한 시기에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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